국화향기 짙은 만추의 계절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온 세상이 뒤숭숭한 가운데에서도 가을걷이와 월동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시겠지요.
그동안 안녕하신지? 안부를 여쭈며 우리 종중 혈족들께서 모두 건강하시고 가내가 두루 평안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대동종회도 2년 가까이 정상적인 종사를 수행하지 못하여 여러분과의 우애로운 만남이 없다보니 왠지 자꾸 소원해지는 것 같아 우리 종중에 미치는 코로나19의 여파를 부질없이 탓해 봅니다.
금년 가을에도 화순 시조 오산군 할아버님묘소와 다섯 분 선조님들의 제단에서 모시는 세일제를 제대로 모시지 못할까? 우려되어 40여 명 소종파와 지역종회 대표님들과 “날짜를 변경해서라도 전 종인이 모여 제사를 봉행하는 게 어떨까?” 상의한 결과 대부분의 대표께서 동의를 해주어 추진하던 중 10월 25일 정부 당국자의 “10월 24일 현재 70% 이상의 국민이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 하였기 때문에 면역이 형성되는 2주간이 경과하는 11월 중순 이후에는 99명 이하의 집회도 가능할 것 같다”는 발표를 듣고 우리 종중 금년 가을 세일제를 날짜 변경 없이 아래와 같이 봉행하기로 하였으니 다 같이 참석하시어 조상 숭배의 마음도 다지고 종인 간의 우애도 돈독히 나누기 바랍니다.
아 래
일시 : 2021년 11월 8일(음력 10월 4일, 월요일) 오전 11시
장소 : 화순읍 일심리 오산군 묘, 원모재 후정 5위 제단
*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주일 이상 경과 한 분 중 제사 전일까지 기침,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전혀 없는 종인 만 참석하기 바랍니다.
직접 참례하여 제사를 봉행하지 못하더라도 조상을 숭배하고 종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동종회 명의의 은행계좌에 여러분의 숭조애족하시는 정을 형편대로 입금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울러 보내주신 정성을 조상님 영전에 맑은 술로 대신 올려 여러분의 뜻을 고하겠습니다.